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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데일리 연준의 채권 투자자 위한 '리스크온'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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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TF Trender 댓글 0건 작성일 20-06-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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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부터 미 연준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포에 빠져있는 투자자들의 유동성 회복과 두려움 감소를 위해 몇 가지 대책을 내놨다. 그러한 조치 중 하나는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이었다. 7,500억 달러 규모의 이번 매입은 본래 이번 사태로 인해 사업이 극심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회사의 채권만 사들여 소수의 회사만이 이에 해당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요건에도 불구하고 신용 스프레드는 3월부터 움직임을 회복해 140bps에서 150bps로 장기 평균 범위 내에 잘 정착했다.


그리고 기업대출자들의 자금조달비용은 현재 양적완화 재개로 인한 급격한 금리하락으로 사실상 이전보다 낮아졌다. 이에 따라 현재 투자 등급 채권의 평균 이자율은 3.89%로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이전인 2월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신용시장이 안정되고 신용적격등급 대출자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다시 조금 더 공격적인 '리스크 온' 모드로 전환했다.

신기하게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시장이 안정화된 직후인 6월 15일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연준은 기업 대출자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1차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그 목표는 이미 오래 전에 달성된 것이었다. 그렇다면 연준은 왜 기업들이 '위기'임을 증명할 필요를 없애 프로그램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일까. 답은 신용시장에서 좀더 난해한 부분에 속해 투자 은행들의 독점적 영역으로 여겨졌던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브릿지 론

브릿지 론은 일반적으로 인수합병(예: 대규모 인수)과 인수합병의 부채 금액을 조달할 1차 시장에서의 공채 가격 책정의 격차를 "연결(bridge)"하기 위해 고안된 만기일이 짧은 비공개 차관이다. 이러한 대출은 대개 상당한 인수 수수료의 대가로 자금의 일부를 제공하는 것에 동의하는 소규모 투자 은행 그룹에 의해 독점되어왔다.

브릿지 론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필요한 단기 자금원으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차입자는 거래가 성사되면 "로드쇼(투자 설명회)" 이후에 채권을 발행하여 공채 투자자가 결합된 기업의 신용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단기 자금에 대한 대가로 차입자들은 은행에 일반적인 단기 대출(보통 1년 이하)의 경우 보다 높은 수수료와 높은 이자율을 지불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대규모 투자 은행들에게 매우 수익성 있는 사업이다.

은행들에게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은 브릿지 론이 '지연'되는 가능성이 희박한 시나리오다. 이는 거래가 합의되고 브릿지론이 확보된 상황에서 브릿지 론의 짧은 기간과 차입자가 새로운 1차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점 사이에 신용환경이 크게 변화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상황은 2020년 2월 이전에 자금 지원을 받은 여러 대형 브릿지론을 완벽하게 설명한다. 고위험 고수익 신용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이 중 몇 건은 브릿지 론을 갚을 고수익 채권의 가격을 매길 수 없었을 것이고 브릿지 딜에 참여한 투자은행들에겐 유동성 없이 지연된 대출만 남겨졌을 것이다.

다음은 연준의 유동성 투입이 없었다면 결국 지연됐을 것으로 보이는 일부 유명 브리지 론의 목록이다. 이들 거래는 투자은행들의 신용위험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상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이들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쉽게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던 상황이다.

• 티 모바일 스프린트(T-Mobile-Sprint)
규모: 190억 달러
구조 : 약식 브릿지 론
기간: 364일
사용: 스프린트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
관련 은행: Barclays, Credit Suisse, Deutsche Bank, Goldman Sachs, Morgan Stanley, RBC, US Bank, Wells Fargo 등

• 엘도라도 리조트(El Dorado Resorts)
규모: 18억 달러
구조 : 약식 브릿지 론
기간: 364일
사용: 시저즈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의 인수에 자금 조달
관련 은행: JP Morgan, Credit Suisse, MacQuarie

• 엘란코 애니멀 헬스(Elanco Animal Health)
규모: 27억 5천만 달러
구조 : 브릿지 론
기간: 364일
사용: 배이어(Bayer)의 동물 건강 사업 인수에 자금 조달
관련 은행: Goldman Sachs

• WESCO 인터내셔널(WESCO International)
규모: 31억 5천만 달러
구조: 무담보 브릿지 론
기간: 364일
사용: 애닉스터 인터내셔널(Anixter International)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관련 은행: Barclays, US Bank




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연준의 이러한 조치는 투자자들이 위험배분 관점에서 보다 광범위하게 생각하도록 장려한다. 정상적인 고수익 채권과 레버리지된 대출 시장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지난 4, 5월 동안의 신용 스프레드 랠리에도 불구하고 시장엔 여전히 그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채권에 투자할 기회가 있다. 연준이 2020년 남은 기간 동안 유동성을 유지하고 스프레드 변동성을 최소한으로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극단적인 유동성 경색으로 인해 공공신용시장이 중단될 것을 우려해온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ed Support Creates Strong Risk-On Environment for Bond Investors (ETFTREND,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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