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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데일리 로빈 뭐? 장기 투자자를 위한 로빈후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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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TF Trender 댓글 0건 작성일 20-06-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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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관련 언론에서 소매 투자자의 부상, 특히 로빈후드의 상승이 이슈가 되고 있다. 만약 당신이 로빈후드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틴더 세대를 위한 당일 매매 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로빈후드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주식 매매 브로커로 휴대폰에서의 터치 몇번으로 주식(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로빈후드는 매끄럽고, 훌륭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장점은 한편으론 투자자들이 쉽게 경솔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기도 한다. (위에서 틴더의 주식 매매 버전이라고 한데에는 이유가 있다).

'로빈후드 사용자'에 대한 논란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자.

첫번째: 당일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
당일매매, 소위 말하는 단타에 대한 부정적인 논란은 많은 헤드라인에서 볼 수 있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은 집에 갇혀 있고 TV에는 볼 스포츠 경기도 없다. 사람들이 무언가 흥분할 거리를 원하는 와중에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몇몇 주식이나 ETF에 단타로 내기를 거는 것이 비슷한 성향의 커뮤니티에 힘입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주식 거래와 1,000달러짜리 전단지들이 시장을 나날이 우리가 본 적 없는 큰 변동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개인 투자자와 관련해 많은 잡음이 생길 순 있지만 우리는 수학적으로 그들이 우리가 목격한 규모의 자금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일일 소매 투자는 큰 달러가 아니다. 당신이 읽은 연구에 따라 개인의 주식과 ETF 거래량은 하루 거래량의 2%에서 10%를 차지한다. 따라서 우리가 최근에 본 비합리적인 시장이 데이브 포트노이(바스툴 스포츠의 도박사로 트위터에선 데이트레이더 데이비로 알려져 있다)와 그의 추종자들의 결과라는 생각은 그저 어리석은 것이다. (훨씬 더 나은 이유는 기관들이 달러에 대한 어떤 선택권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둘째로, "단타는 나쁘다"는 생각은 정말 구시대적이다. 이는 80년대 후반부터 이미 오래된 생각이었다. 언론 헤드라인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게 규제당국에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사람들이 도박을 하고 싶다면 나는 그들을 막는 것이 규제당국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빈후드(그리고 슈와브, 메릴, 피델리티, 인터랙티브 브로커)는 규칙을 따르고 위험에 대해 공지하며 사람들이 서류에 서명하게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고 있다. 사람들은 주식을 사서 이윤을 남기고 싶어한다. 이 과정에서 곤경에 처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 모든 리스크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카지노, 부동산, 스포츠카, 그리고 당일매매 모두가 그렇다. 그러나 그것은 부도덕한 것도 아니고 시장을 해치는 것도 아니다.

두번째: 로빈후드가 주문 흐름을 거래하고 있다
두번째 논지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심리가 얼마나 뒤틀려 있는지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거래가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핵심을 찌르고 있기 때문에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먼저 합리적인 투자자가 어떻게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지부터 살펴보자.

당신이 기술주에 약 1만 달러를 할당해 투자하고자 슈왑(Schwab) 계정으로 "XLK"(Technology Select Sector SPDR)를 거래 화면에 쳤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이 보는 것은 마지막 거래가 $102.63에 500주였다는 것이다. 현재 당신이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최적의 가격은 $102.65이며 그 가격에 1600주가 거래 가능하다. 당신은 매매가 체결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102.65에 100주에 대한 한도주문을 입력하고 몇 초 안에 슈왑으로부터 102.65로 거래가 체결됐다는 확인을 받고 하루 일과를 계속한다. 당신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았고 당신이 요구한 가격에 거래를 했다.

하지만 때때로 당신이 받는 것은 조금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때때로 당신은 $102.65에 50주, $102.645에 50주에 대한 확인서를 받을 수도 있다. 그것은 "가격 개선(price improvement)"이라고 불린다. 슈왑이 당신의 주문을 올렸을 때 누군가가 당신의 주문의 일부를 더 좋은 가격에 가져갔다는 의미인데 왜 그런 일을 했을까? 왜냐하면 그들은 그 주식을 단 1센트라도 더 싸게 다른 사람으로부터 동시에 매입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시장 구성원들이 하는 일이다 – 차익을 얻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사고파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광고하는 차익은 1센트지만 사실 시장 조성자들은 이 차익을 가지고 경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장 조성자들 역시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돈을 벌고 있다. 이 역시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말인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한정 주문서의 형태로 광고 가격을 계속 올리면서 돈을 번다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1600주를 $102.65에 제시한 상태에서 누군가가 먼저 가서 그 제시 가격과 다른 한정 주문을 낸다면 거래소는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매우 적은 돈을 지불할 것이다. 반대로 시장 주문을 이용해 그 가격 그대로에 거래하는 회사들은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대가로 적은 금액을 청구 받는다.

이것이 바로 "유동성을 창출하고 가져가는" 시장 조성 시스템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것은 엄청나게 단순화된 설명이다. 뉴욕증시의 수수료와 리베이트 일정은 40페이지 분량으로 거래소들은 이러한 수수료와 리베이트를 지속적으로 수정해 유동성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

이 모든 것은 모든 주문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시장 조성자들이 가능한 한 많은 주문이 이뤄지길 원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시타델증권(Citadel Securities)과 같은 시장조성자는 주문을 받으면 중개업자(고객으로부터 모든 주문을 받는 주체)에게 대가를 지급하게 된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러한 지급액을 수입원으로 갖고 있으며 이는 제로 커미션 주식과 ETF 거래가 가능한 부분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피델리티(Fidelity)는 이러한 지불을 받아들이지 않는 유일한 소매 중개업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는데 피델리티 역시 나름의 수입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대형기관의 내부 거래 흐름을 거래하고 이에 대해선 슈왑과 피델리티가 꽤 공공연히 논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걸 알아야 하나?
솔직히 이 문제는 찻주전자 안의 약간의 폭풍일 수도 있다. 위의 가정에서 102.65에서 102.645로 이론적으로 2분의1 센트 가격이 개선된 것은 나의 10,000달러 거래에서 총 50센트를 차지한다. 나는 단지 몇 초 차이로 거래를 잘못함으로써 더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만약 나의 보유기간을 몇 시간이라면 그것은 정말로 의미 없는 금액이다. 이 거래를 1만 주 규모로 확대했다고 해도 내 새로운 백만 달러 포지션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50달러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로빈후드의 당일매매 투자자라면 적어도 사람들이 왜 걱정하는지는 이해할 수 있다. 이야기 속 로빈후드처럼 이 어플리케이션은 가격 향상에 관한 데이터나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문을 전달하는지에 대해 투명성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들은 규제에 언급되어 있는 정도의 의무적인 공시 서류를 발행하고 그들이 주문서를 어디에 얼마나 보내고 받는지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의 실제 시행 정도에 대해 대대적인 발표는 아직 보지 못했다(나는 로빈후드에서 했던 거래에서 가격 개선을 보지 못했지만 가격개선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할 때 그럴수 있다. 특정 개별 거래에서 중개업소에서 동일한 주문을 실행하는 것에 비해, 약간의 가격 향상에 해당하는 돈이 중개소에게 넘어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당신이 이 문제에 얼마나 신경써야 할까? 이는 당신이 매매 간격이 얼마나 짧은지, 그리고 당신의 거래 규모가 얼마나 큰지에 직접적으로 비례한다. 몇 천 달러를 가지고 장난삼아 이곳저곳에서 몇 가지 투자를 하고 있는 경우라면 로빈후드를 통해 얻는 편리함이 아마 우리가 언급한 몇 센트의 비용을 압도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백만 달러짜리 계좌를 당일 매매한다면 물론 이는 신경 써야하는 문제가 된다. 하지만 이 경우 당신은 휴대폰으로 거래를 해선 안 된다. 당신은 로빈후드 외의 대부분의 거래 중개소에서 제공하는 고품질의 실시간 거래 프로그램으로 투자해야 한다.

하인레인이 옳았다. TANSTAAFL – There AIn’t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공짜 점심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새로운 고객층에 어필하기 위해 시장의 역동성을 바꾸는 것이 어떤 식으로든 불법적이고 부도덕하며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당일매매가 아닌 장기 투자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취하고 싶은 포지션이 있을 때 엄청나게 싸고 효율적인 유동성이라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Robinwho? A Long Term Investor’s Guide to Order-Flow Selling (ETFTREND,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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