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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데일리 5월에 팔고 떠나라던데...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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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TF Trender 댓글 0건 작성일 20-06-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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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팔고 떠나라던데... 올해는?

Sell in May and Go Away? Not This Year(ETFTREND, 2020.06.02)

연휴로 인해 비교적 짧았던 이번 달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마감을 기록했다. 국제적으론 선진국 시장을 반영하는 MXEA 지수가 5.1% 올라 신흥시장을 능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동안 신흥시장을 반영하는 MXEF 지수는 3.0% 상승했다. 미국 국내 증시는 SPX 지수 3.0% 상승으로 마감해 5월 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 500지수가 전년과 비교했을 때 5%의 소폭 하락을 기록한 점과 올해 들어 13%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그림 1] 이러한 S&P 500지수의 양상은 시장과 경제활동을 복구하기 위해 쏟아진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다.



주의 요하는 스타일 스프레드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면 밑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대규모 기술 및 모멘텀 팩터에 접근하는 종목들이 지난주 비정상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가격하락은 지난 3개월 동안 월말에 나타난 가격양상과 유사했다. 때문에 이는 새로운 추세보단 재조정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에만 18%가 넘는 성장률을 감안할 때, 우리는 그 스프레드를 더욱 주시해야 할 것이다. [그림 2]



경기 부양책이 떠받치고 있는 시장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에 대한 각 국가의 재정적 부담을 분담하자는 EU 차원의 제안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불러 지난주 유럽 시장에서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7개 회원국 사이의 합의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 결정은 EU 전체 예산과 연계해 협상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예산과 관련해선 이미 많은 이견이 존재해왔다. EU 회원국들이 예산 문제로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일본도 또 다른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주요 주식시장(NKY)에서 7.3%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도 효과를 보이기 시작한 상태다. 코로나발 위기가 시작된 이래 실업수당 신청이 처음으로 감소했고 이는 노동자들이 재취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실제로 4월 개인소득은 약 10.5% 증가했고 이에 따라 2020년 3분기에 경기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이는 바이러스의 진화에 달려있다. 가을의 재확산 여부와 이에 대한 정치화 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채권 변동성 감소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채 거래에 비해 수익률 곡선은 가파른 양상을 보였다. 2년과 10년 국채는 평탄했고, 30년 국채는 3.5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핵심 채권시장에서는 변동성이 실질적으로 감소했고 이러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지역 은행인 뉴욕 연준은 정책 옵션으로 재무부 수익률에 대한 명시적인 상한선을 언급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해 다른 모든 금리를 함께 낮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은 올 여름부터 실현될 예정이다.

신용시장 균열 채워
신용시장은 주식시장의 낙관론에 투자등급 신용 스프레드가 10베이시스포인트, 고수익 스프레드가 84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하는 등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올해 투자적격 회사채 발행액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5년간의 연평균 1조 3000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이례적인 대규모 발행인데 이로 인해 스프레드 현상은 방지되고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비교적 적은 구매량
미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발표한 이후 비교적 미미한 수준의 매입이 계속되고 있다. 연준은 3월 중순의 주당 750억 달러에서 현재 주당 약 45억 달러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또 연준은 일주일에 12억 달러 정도의 신용을 사들이고 있다. 연준의 매수 내용 중 85%는 투자적격 회사채가 구성했고 나머지 15%를 투자부적격 회사채가 구성했다. 연준의 행동보다는 말로 인해 신용 랠리와 고수익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 은행의 조치
반면에 중앙은행들은 행동을 보였다. 지난 주 3개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했는데 최근 각국은 금리를 0에 가깝게 내리는 지경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진국의 중앙은행들이 보여온 공격적인 경기부양책보다도 더 많은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이번 주 목요일 회의에서 크게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파월 연준 의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이 곧 가동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모든 현상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것을 의미한다.

미·중 간 긴장 고조
지난주 말에는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달러화 가치는 대부분의 통화 대비 하락세를 보였는데 중국 위안화만이 예외였다. 이는 시장이 미중 간 긴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징후였다. 중국의 홍콩보안법 통과에 대해 지난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는 별다른 새로운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권의 핵심 이슈를 밀어붙일 수 있는 단기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천안문 사태 기념일
실제로 이번 주 목요일은 천안문 시위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특히 홍콩에서 밤샘까지 하며 기념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됐다. 그러나 비공식적인 시위가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이는 중국 본토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 중 하나이고 충분히 지정학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세계가 지난 며칠 동안 목격했듯이 평화적인 시위가 폭력시위로 발전하기는 매우 쉽다. 중국에서 비공식적인 시위가 벌어져 중국정부가 이를 단속하면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자극할 수 있다. 또 홍콩보안법 이후 중국이 더 이상 일국양제를 채택하지 않으면 시 주석의 중국의 온전한 영토를 추구하는 시도가 더 대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미중 간 긴장 고조를 더이상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 하지만 이는 분명 면밀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상황이다.

지금 주목해야 할 상황
현재의 극심한 경기 후퇴에 시장은 대체로 큰 그림이나 중요한 추세가 진전을 가리키기만 한다면 사소한 데이터를 간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되고 회복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명확하게 알게 됨에 따라 세부적인 사항들은 더 중요해질 것이다.

경제는 얼마나 회복됐는가?
3월의 경제 데이터는 좋지 않았고 4월은 그보다 더 나빴다. 하지만 이를 예상했기 때문에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5월의 상황은 비교적 좋았는데 예를 들어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여전히 낮았지만 더 이상 기록적인 최저치를 보이진 않았다. 현재로선 '지난달보다 나은 것'만으로도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은 이러한 세부 사항과 회복 속도를 구분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때다.

요컨대, 시장은 실제 상황보다 앞서가는 경향이 있다. 지금의 문제는 새로운 혹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의해 탈선 되지 않고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이다.

월간 일자리 보고서
금요일에 월간 일자리 보고서가 나온다. 기대치는 200만~1200만대로 매우 큰 폭을 보이고 있다. 그 숫자가 기대치 밖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시장이 이에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이 숫자는 앞으로 더 의미 있게 될 것이다.

글로벌 PMI
5월 글로벌 PMI는 월요일과 수요일에 발표되며 4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추세가 긍정적이기만 하다면 이 수치들은 현재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경제 상황이 구체화됨에 따라 시장은 그 숫자들을 더 면밀히 살피기 시작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경제활동 재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시장은 미국 전역의 코로나바이러스 수치가 개선되고 백신이나 치료 전선에 새로운 진전이 있는지 계속 지켜볼 것이다. 경제 재개와 관련해선 이 문제가 얼마나 정치화 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만약 그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정치적 영향이 재개에 상반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어떤 산업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느린 재개가 이뤄지고 다른 산업에서는 위험도 감수한 적극적 재개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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