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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트렌드 칼럼

문남중 글로벌전략 8월 중순 이후, 나스닥지수가 이끄는 변동성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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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남중 작성일 20-08-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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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버블(95~00년)에 견줄만큼 상승폭이 높은 現 나스닥지수


미국증시는 3월 23일 저점형성 이후, 약 4달 반 가까이 큰 조정없이 상승(60.5%, 8.12일 기준)하면서 1995~2000년 닷컴 버블 시기와 비교하게 된 상황까지 왔다. 미국 증시 역사상 닷컴 버블 다음으로 큰 상승폭을 보인 현 나스닥지수는 닷컴 버블 시기보다 비우호적인 올해 투자환경을 고려시, 닷컴 버블 시기 수익률을 채우지 못하고 비슷한 상승일수에 도달하는 8월 중순(13일)을 기점으로 조정(상승을 염두에 둔 가격조정)으로 귀착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8월 중순(13일~), 나스닥지수 조정국면 진입 가능성
現 나스닥지수 상승일수가 닷컴 버블 시기 상승일수(4.6M) 임계치 도달

현 나스닥지수의 버블논란이 일어나는 단계는 1999.10.19부터 2000.3.10까지 4.6개월(143일)간 진행된 활황국면으로 87.8% 상승했다. 올해 전세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가 저점이 형성된 3월 중순이후, 4.6개월(142일)이 지난 현 나스닥지수 상승률(8.12일 기준)은 60.5%로 닷컴버블 시기 최고 수익률(87.8%)과 27.3%p 괴리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수익률만 놓고 봤을 때, 현 나스닥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논할 수도 있겠지만 상승일수를 고려할 경우 닷컴 버블 시기 상승일수(4.6개월)를 8.13일(거래일 기준) 도달했다는 점이다.



現 나스닥지수, 닷컴버블 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는 2가지 이유

먼저 1) 과거 닷컴 버블과 현 코로나19 주가상승 발단의 시작점은 다르다는 점이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새로운 산업을 태생시킨 닷컴 버블과 달리, 감염병이 도래하면서 기존 일상의 변화(비대면+기존 산업의 융복합)에 머무르는 현 코로나19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또한, 2) 경제가 호황이던 상황에서 주가 상승은 일정부분 용인되지만 올해 역성장이 불가피한 미국 경제상황(-8.0% YoY VS. 09~00년 평균 4.5% YoY)에서 닷컴 버블 시기에 견줄만큼 상승폭이 높은 현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닷컴 버블 사례 고려시 고점 부근이라는 점에서 향후 조정 가능성을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닷컴 버블 시기 고점 형성 후, 25일간 -34.2% 증시 조정
트리거는 매출 대비 시가총액 10배 넘는 기업 속출. 테슬라가 대표적 시그널

2000년 닷컴 버블의 종착점은 나스닥지수가 고점을 형성한 3월 10일로,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25일(거래일 기준)이 지난 4월 14일 저점을 형성했다. 지수 하락의 계기는 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주가 폭등 상황에서, 매출의 10배가 넘은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이 늘어나며 기술주의 상승세가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결국 지수 조정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고점 형성후 하락률은 -34.2%로 닷컴 버블 활황국면 상승폭(87.8%)의 39.0% 수준에서 하락 되돌림이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 국면에서 3월 저점형성 이후, 닷컴 버블 시기 최고 수익률(87.8%)에 근접하는 상황에서, 닷컴 버블 시기 지수 하락의 트리거가 된 상황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TSLA)의 2020년 예상 매출액은 257억 달러로 현 시가총액(2,777억 달러, 7.13일 기준, 테슬라 최고가 기록)은 매출의 11배가 넘는 등 매출 대비 시가총액이 크게 상회하는 기업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닷컴 버블 33개 VS. 코로나19 62개).

현 나스닥 지수는 닷컴 버블 시기 상승일수에 도달하는 8월 중순(13일~) 이후 고점이 형성된 후, 닷컴 버블 시기 하락폭(-34.2%)과 하락일수(25일, 거래일 기준)를 반영해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9월 중순 전으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20. 9월 중순 전, 나스닥지수 저점 형성시 공격적 비중 확대

4/4분기에는 정책 모멘텀과 펀더멘탈 개선 측면에서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먼저 정책측면에서 미국증시의 방향성과 섹터 선택의 잣대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로 11월 대선이 예정되어 있다. 대선의 승자가 누가 될지에 따라 정치/경제/사회문화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다만 증시측면에서는 누가 당선되는지 여부를 떠나 차기 행정부 정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증시에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또 한번의 강한 미국을 이뤄내기 위한 재정, 통화정책 압박을 통해 유동성 장세에 힘을 실을 것이며, 바이든 당선시 중도, 포용주의라는 이전 정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정책이 도입되면서 정책 모멘텀을 키울 것이다.

경제지표와 기업이익이라는 펀더멘탈을 살펴보면 1) 하반기 미국경제는 3/4분기(-6.5% YoY)에서 4/4분기(-5.0% YoY)로 갈수록 코로나19 영향력이 완화되며 역성장 폭을 줄여나갈 전망이며, 2) S&P500 지수의 EPS 증가율도 3/4분기 -22.6%(YoY)에서 4/4분기 -13.4%(YoY)로 감소폭을 줄여갈 것으로 보여 3/4분기 보다는 4/4분기 증시에 더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며 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다.




팬데믹이 가져온 사회적 변화가 이끄는 기존 주도주 장세 다시 형성될 전망

2000년 닷컴 버블이 주가 조정으로 해소된 후, 구경제업종 비중이 높은 S&P500, 다우지수보다는 신경제 업종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가 미국증시를 다시 견인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팬데믹이 가져온 비대면이라는 조류를 선점할 기업역량을 가진 주요 기업이 대부분 나스닥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8월 중순~9월 중순 미국증시 조정후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성장주 투자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임상에서 시판으로 이어질 코로나19 백신 소식은 코로나19 피해주라고 할 수 있는 기존 소외주에 대한 트레이딩 기회를 줄 것이다.

나스닥지수를 메인으로 코로나19 피해주를 트레이딩하는 투트랙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투트랙 비중: 70:30).

작성자 소개

  • 문남중etf_mnj@etftrend.co.kr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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