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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트렌드 칼럼

문남중 글로벌전략 태풍의 눈 지나고 있는 S&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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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남중 댓글 0건 작성일 20-03-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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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저점권에 가까워지고 있는 국면
낙폭과대가 투자자의 공감대를 형성할 시점


2월 중순 이후 S&P500지수는 -25.3%(3월 17일 기준)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미국 전역에 위험으로 인식된 후, 불확실성에 공포를 느낀 투자자 행동의 결과이다.

3월 12일 S&P500지수의 9.5% 급락은 의미가 크다. 1)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의 영향을 금융시장이 공포로 직접 느낀 계기가 됐다는 점, 2) S&P500지수(전고점에서 하락율 기준)가 과거 미국 RISK 국면 평균 하락률(-18.2%)과 금융위기 당시 경제침체 위험의 확산 과정 속 투자심리 훼손에 따른 하락률(-22.2%)을 상회해, 낙폭과대가 심화하였다는 점이다.

올해 1월 중순 전까지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요인 없이 고밸류에이션으로 미국증시를 괴롭혀왔던 고질병이 사라져, 낙폭과대가 향후 미국증시 반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S&P500의 12개월 선행 PER는 15.9배로 과거 5년 평균(17.8배)을 크게 언더퍼폼하고 있다.



다만, 미국내 코로나19 확산 악화로 S&P500 여진 계속될 듯

3월 18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233명(3.21%)으로 세계 8위이다. 확진자 증감(전일 대비)은 세계 4위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다음으로 확산속도가 빠르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기 전이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이 감염병 민감도를 선반영하는 특성을 감안해도 S&P500지수가 감염병 확산 여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 없다.

2월 중순 이후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이 가시화되면서 S&P500지수 저점권 형성 시나리오 3가지(참고. 표1)를 제시하고 있다. 과거 미국 RISK 국면 하에서 S&P500지수의 변동성을 고려한 사례분석을 통해 S&P500지수의 예상 하락률을 예측하였다. 3월 12일 S&P500지수는 시나리오1과 시나리오2의 하락률을 상회했고,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지 사정을 고려해 3월 17일 시나리오3[금융위기에 버금가는 경제침체 공감대 형성 확대 수준으로 하락]으로 변경해 S&P500지수의 하락률을 최대 42.2% 수준(지수 환산 시 1,957P)까지 열어놓을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일단락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미국 내 공급망 타격과 유가 급락에 따른 셰일업체의 부도 위험이 커지며 2008년 금융위기를 방불케 할 경제침체 위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 경제침체가 극명했던 2007~08년 금융위기 국면에서 S&P500지수의 하락폭이 컸던 클라이맥스 구간(08.08.28~08.11.20)의 경우 -42.2% 하락했다.

아직은 미국내 코로나19 확산단계가 초기단계로 코로나19의 영향이 금융위기에 버금갈 정도로 실물경제의 비정상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 다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통제가 쉽지 않을 경우 S&P500지수의 변동성 확대는 재차 부각될 수밖에 없어, 최악의 경우 금융위기 당시의 낙폭(최대 -42.2%)까지 배제할 수 없다.



S&P500, 큰 소용돌이는 지나가고 있는 시점
빠르면 3월 중순 이전 저점권 형성 전망


현 S&P500 하락률(-25.3%)은 1) 과거 미국 RISK 국면 평균 하락률(-18.2%), 2) 금융위기 당시 경제침체 확산과정 속 투자심리 훼손에 따른 하락률(-22.2%)을 상회하면서, 저점 형성 시점의 평균 PE(-1.4배) 반영 시 의미 있는 저점을 형성할 레벨(12M FWD PE 17.7배, 지수 환산 시 3,117p)을 크게 하회하고 있는 점을 주목한다.

과거 감염병 유행시기 증시 패턴(감염병 최초 공식 확인일 이후 1M 저점 형성 후 반등, 2M 이후 안정적 상승)과 미국내 코로나19 위험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단기 금융시장 안정책인 연준의 금리인하 대응(3월 150bp 인하)도 속도를 내고 있어, 빠르면 3월 중순 이전 저점권 형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다만, S&P500지수의 하락폭은 3월 중순 이전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금융시장 특성상, 투자자의 공포가 투매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극단적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다시 고요해지듯이, 과거 RISK 국면에서의 학습효과를 잊지 말아야 한다. 3월 중순 이전 저점권 형성 가능성을 바탕으로 2/4분기 S&P500지수 상승(상승 요인: 1. 시중 유동성 확대, 2. 재정지출 확대, 3. 컨센서스 하향에도 S&P500 분기 EPS 증가율 개선)을 염두에 두고 인덱스 추종 전략을 바탕으로 적극적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표1. S&P500지수, 저점권 형성 시나리오 3가지: 現 시나리오3 상정. 미국내 감염병 확산통제의 어려움 반영
No. 시나리오 시나리오에 해당되는
과거 위기국면
하락률
(전고점 대비)
현 S&P500
하락률
(전고점 대비)
예상
추가하락률
예상
지수
1 과거 위기국면
평균 하락률
수준으로 하락
3개 국면
1. 세계금융위기(07~08년)
2. 유럽재정위기(11년)
3. 미국 경기침체 우려 부각
(18.2월)
-18.2% -26.7%
(3월 12일
기준)
상회
(+8.5%p)
2,770p
2 경제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
수준으로 하락
세계 금융위기
마지막 소파동(09.2~3월)
-22.2% 상회
(+4.5%p)
2,634p
3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경제침제 공감대 형성
확대 수준으로 하락
세계 금융위기
클라이맥스(08.8~11월)
-42.2% -15.5%p 1,957p
기준일: 2020. 3.12
자료: Refinitiv, 대신증권 Research Center

표2. S&P500 지수, 과거 RISK 국면에서 하락률 및 하락기간
구분
위기
국면
발생
기간
S&P500
하락률
(%)
하락
기간
(일)
S&P500
반등율
(%)
반등
기간(일)
12M FWD PE
(배)
EPS 증가율
(% yoy, 연간)
EPS 증가율
(% yoy, 분기)
하락전 하락후 전해 당해 당기 차기
1 사스 03.2.11
~03.7.5
-4.2 29 11.9 10 16.7 15.4 14.3 14.2 14.2 15.7
2 세계금융위기
- 클라이맥스
2007
~2008
-42.2 84 24.2 47 12.9 9.5 8.8 16.0 18.0 7.1
- 마지막소파동 2009 -22.2 28 28.5 39 12.2 10.8 16.0 7.1 7.1 1.1
4 유럽재정위기 2011 -16.8 17 14.8 81 12.5 11.7 29.2 13.6 15.2 13.4
5 중국증시 급락 2015 -11.2 8 6.8 22 16.5 16.5 10.1 8.3 6.9 8.1
6 G2 무역분쟁 2018~ -10.2 13 7.7 18 18.6 17.0 11.6 11.8 11.8 16.3
7 미국 경기침체 우려 부각 2018.12 -15.7 21 13.6 25 15.9 14.5 11.6 11.8 12.5 7.9
코로나19 확산 미국증시 급락 2020.2 -26.7 22 - - 19.1 17.6 24.0 6.6 24.0 1.6
기준일: 2020.3.15
자료: I/B/E/S, 대신증권 Research Center
표3. 코로나19 국가별 발생 현황: 162개국, 미국 세계 8위로 코로나19 빠르게 확산 진행
국가명 확진자수 사망자수 국가명 확진자수 사망자수
중국 80,894 3,237 덴마크 960 1
이탈리아 31,506 2,503 일본 873 29
이란 16,169 988 말레이시아 553 0
스페인 11,178 491 카타르 439 0
독일 9,257 24 캐나다 424 1
한국 8,413 84 호주 375 5
프랑스 7,730 175 싱가포르 266 0
미국 6,233 106 브라질 234 0
스위스 2,650 19 체코 383 0
영국 1,950 55 그리스 352 4
네덜란드 1,705 43 포르투갈 331 0
노르웨이 1,169 3 핀란드 272 0
오스트리아 1,132 3 이스라엘 260 0
벨기에 1,085 5 홍콩 168 4
스웨덴 1,059 3 194,402명 7,863명
기준일: 2020.3.18 오전 9시 기준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질병관리본부, 대신증권 Research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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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남중namjoong.moon@etftrend.co.kr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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