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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남중 글로벌전략 미국 증시, 안전지대 포지션 점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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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TF Trender 댓글 0건 작성일 19-08-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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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안전지대 포지션 점차 축소

문남중 (대신증권 R&S본부 연구위원)





8월 들어 미국 증시가 3% 가까운 하락을 보이는 모습이 빈번해지고 있다. 주가 하락폭이 예전보다 커진 만큼 그동안 선진국 증시 내 안전지대라는 미국의 위상도 점차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향후 5년 동안 미국 증시의 투자환경은 녹록지 않다. 1) 경기 수축(경기 정점에서 후퇴하기 시작해 다시 저점에 이르는 단계) 국면에 진입할 미국 경기2)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원가부담이 높아진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8월 들어 번지고 있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는 그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향후 미국 증시를 흔드는 메인 요리가 될 것이다.




다음 활황기 준비해야 하는 시점

다만, 현 미국 경기 침체 공포는 우려일 뿐, 실질적으로 경기 침체로 들어가는 국면과는 시차가 있다. 경기 침체 판단 기준 두 가지(1. 미 장단기 금리차 첫 역전 후, 8분기 이후 진입, 2. 미 국채 2년 물과 10년 물의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보다 4~6분기 선행)를 적용했을 때, 미국 경기 침체는 2021년 이후 진입하게 된다.

현재 미국 경제는 역사상 가장 긴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과거 미국 경기 사이클 가운데 가장 긴 확장 국면은 저축대부조합 파산 이후인 1991년 3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총 120개월이었다.

올해 6월을 기준으로 현 국면은 과거 가장 긴 경기 확장 국면이었던 120개월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2019년 7월 이후 경기 수축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성장과 쇠퇴라는 힘겨루기가 2019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쇠퇴로 접어드는 미국의 한 해의 성장경로를 염두에 둔다면, 기대 반 우려반 현 국면은 다음 활황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으로 미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이유이다.




8월 미국 증시, 역사적 약세

8월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올해는 경기 침체의 사전 시그널이라 할 수 있는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자주 발생하고, 8월 이후 점차 그 가능성을 높이는 강도 높은 지표 해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 하락 압력을 높일 전망이다.

8월 들어 나타난 미국 증시(S&P 500, 이하)의 또 하나의 특징은 G2 간 난기류에 무너지며, 지난 5월 수준의 주가로 회귀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말 형성된 양국 간 화해무드로 상승했던 분을 모두 되돌리며, 다시금 엄마(모멘텀) 찾아 삼만 리 여정을 떠나는 주인공 소년 마르코(미 증시)가 됐다.

지난 5일, 3% 가까이 하락한 미 증시 급락은 G2 간의 분쟁이 무역에서 환율로 옮겨가는 2차전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한다. 중국의 위안화 약세 용인은 중대한 위반이라며 즉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미국의 정책 태도가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은 무역적자 급증의 원인이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약세 용인이라며 압박하고 있지만, 명분이 약하다. 1980년대 미국은 일본 엔화, 독일 마르크화의 절상을 요구해 이뤘지만 단기 미국 수출의 촉진에 그쳤을 뿐, 무역적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바꾸지 못했다. 이유는 미국 제조업의 공동화와 미국인의 높은 소비율에 따른 것으로 궁극적으로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는 달러 패권국 지위에 기인한 구조적 문제에 해당된다. 

당장 미국이 달러의 패권국 지위를 내려놓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압박은 명분이 약해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적 이익을 위한 목적이 크다.




위험 헤지를 위한 필수소비재, 고배당 종목에 주목

현 미국 증시는 단기 낙폭에 따른 반발세가 반등을 주도하고 있지만, 속단해선 안될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8월 하반월부터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낮추며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현 미국 경기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주식시장에서 19년 3Q는 필수소비재를 확대해야 하는 국면이다. 특히 올해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올해는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호황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경기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안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필수소비재와 함께 고배당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8월에는 변동성이 낮은 [필수소비재]와 [고배당종목]에 주목하면서 해외 주식 투자의 안정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림1] 미국 증시의 3% 가까운 하락. 8월 들어 잦아지고 만큼 향후 변동성이 커질 것을 암시하는 대목

(자료: Bloomberg)


[그림2]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선 위안화. 중국의 용인보다는 미국의 달러 패권 지위에 기인

(자료: Bloomberg)
 

[표 1] 미국 고배당종목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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